미 달러화 강세…'BOJ와 협력' 日총리에 달러-엔 155엔 눈앞
  • 일시 : 2025-11-12 22:24:47
  • 미 달러화 강세…'BOJ와 협력' 日총리에 달러-엔 155엔 눈앞



    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해제 기대감 속 엔 약세가 달러에 강세 압력을 주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2일 오전 8시 13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9.583으로 전장 마감 가격(99.453)보다 0.130포인트(0.131%) 올라갔다.

    연방 의회 하원은 이날 상원에서 넘어온 공화당의 임시 예산안을 두고 투표를 부친다.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인 만큼 통과가 유력하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하면 셧다운은 해제된다.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거시전략 책임자인 마이클 메트칼프는 "셧다운이 계속되면 성장에 타격을 주고, 경제 데이터를 해석하기 어려워질 위험이 있다"면서 "이번에 셧다운 사태가 해소된 것은 성장 둔화 우려가 완화한다는 점에서 안도감을 준다"고 평가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주요 인사 몇몇은 공식 석상에 오른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마이크를 잡을 예정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751달러로 전장 대비 0.00083달러(0.072%)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 내 실세로 평가받는 이사벨 슈나벨 집행 이사는 이날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관련 "종합적으로 볼 때, 만약 방향성이 있다면 위험은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결론을 내리게 된다"고 평가했다.

    슈나벨 이사는 "내 내러티브는 경제가 회복 중이고, 국내총생산(GDP) 갭이 닫혀가고 있으며, 상당한 재정 부양이 경제를 자극하는 상황"이라며 "모든 것이 디스인플레이션 압력을 만드는 경제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 방향으로 간다"고 진단했다.

    달러-엔 환율은 154.810엔으로 전장 대비 0.684엔(0.444%) 상승했다. 뉴욕장에 들어서 155엔 선에 성큼 다가선 것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날 경제재정 자문회의에서 "강한 경제와 안정적인 인플레이션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통화정책 운용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경제 발전을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에는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도 참석했다. BOJ 총재 앞에서 강한 경제를 위한 협력을 당부한 셈이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이날 아시아장에서 "엔화 약세의 부정적 영향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는 구두 개입성 발언을 했다.

    단스케 뱅크의 모하마드 알사라프 외환 애널리스트는 "구두 개입 효과는 예전만 못하다"면서 "일본 당국이 엔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려면 실개입이 필요하며, 향후 몇 달 안에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1172달러로 전장보다 0.00442달러(0.336%) 내려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182위안으로 0.0039위안(0.053%) 하락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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