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총재 "임금 상승에 기반한 완만한 인플레이션 달성 목표"(상보)
  • 일시 : 2025-11-13 09:34:04
  • BOJ 총재 "임금 상승에 기반한 완만한 인플레이션 달성 목표"(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임금 상승에 기반한 완만한 인플레이션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에다 총재는 13일(현지시간) 국회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이 BOJ의 물가 목표치 2%를 향해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우에다 총재는 인플레이션 요인이 임금 상승과 수요 확대에 의한 수요 견인형인지,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에 의한 비용 견인형인지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쌀 등 식품 가격의 경우 일시적인 비용 상승 요인이 상당 부분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경기의 완만한 회복과 인력 부족 등으로 임금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전가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으며, 식품 뿐 아니라 다른 상품과 서비스 가격도 완만하게 상승 중"이라고 설명했다.

    우에다 총재는 통화 공급 증가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지 묻는 질문에 "단기적으로는 실물경제의 다양한 요인과 수요·공급의 균형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면서도 "수요 측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서 통화적 요인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우에다 총재는 장기 금리 급등할 경우 어떻게 대응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예외적 상황에서는 안정적인 금리 형성을 유도하기 위해 국채 매입 규모를 확대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답해 기존 방침에 변화가 없음을 강조했다.

    그의 발언에 대한 환율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오전 9시 3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3% 오른 154.784엔에 거래됐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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