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달러-원 장중 1,470원대 상승폭 확대…4월 9일 이후 최고
  • 일시 : 2025-11-13 10:40:49
  • [서환] 달러-원 장중 1,470원대 상승폭 확대…4월 9일 이후 최고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70원대에서 고점을 높였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18분 현재 전일대비 7.90원 오른 1,473.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30원 오른 1,469.00원에 개장했다.

    달러화는 장초반부터 1,470원대로 진입한 후 1,474.7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는 지난 4월 9일 장중 고점인 1,487.60원 이후 최고치다.

    서울환시는 이날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맞아 1시간 늦게 개장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엔 환율 상승세를 살피며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 상승을 반영해 달러 매수에 나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금리인하에 대한 신중한 입장이 이어진 가운데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중단) 종료 가능성도 달러 강세를 뒷받침했다.

    코스피는 이날 0.3% 정도 지지력을 보였으나 외국인 주식순매도는 유가증권시장에서 800억달러 수준으로 이어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엔 환율이 155엔선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오른 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경기 부양에 무게를 두면서 엔화는 약세폭을 키웠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일본은행(BOJ)의 금리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일본 재무성의 달러 매도 개입이 의식되고 있다.

    서울환시 역시 달러-원 환율이 1,470원대로 오른 만큼 외환당국 매도 개입과 국민연금 전략적 환헤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 외환당국은 지난 10월13일 1,430원대에서 한차례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공동 구두개입에 나선 바 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달러-엔 환율이 155엔대 턱밑까지 올라오면서 동조된 흐름이 있었고, 아시아통화 약세가 나타나면서 달러화가 올랐다"며 "미국 셧다운(일시 업무중단) 종료 기대와 함께 한국 증시와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나타난 점도 달러-원 환율 상승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달러 인덱스는 99.57대에서 지지력을 보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3엔 오른 154.9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9달러 하락한 1.15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0.71원, 위안-원 환율은 207.14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138위안으로 상승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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