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해제되니 역전…선물시장, 12월 '동결' 소폭 우위로
  • 일시 : 2025-11-14 02:48:28
  • 셧다운 해제되니 역전…선물시장, 12월 '동결' 소폭 우위로

    '비둘기' 샌프란 연은 총재 "인하 단정짓기 시기상조"



    출처: CME 홈페이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금리 선물시장에서 13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내달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베팅이 50%를 미미하게 넘어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이날 뉴욕 오후 12시 32분 무렵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10일)에서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50.6%로 반영했다. 전날 37.1%에서 크게 높아졌다.

    25bp 인하 가능성은 전날 62.9%에서 49.4%로 굴러떨어졌다. 동결과 25bp 인하 베팅이 작은 차이로나마 역전된 것이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역대 최장기간인 43일을 이어간 뒤 종료되자 연준 금리 인하 전망에 불확실성이 부상한 모습이다. 일단 그동안 발표되지 않았던 공식 경제지표들이 언제, 어떤 형식으로 나올지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도 금리 동결 쪽에 힘을 실어주는 논조였다.

    평소 비둘기파적 성향을 보여온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행사에 나와 "인하가 없다거나 확실히 인하라고 단정 짓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정책 변화의 방향은 "중립적"이라고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회의까지 약 4주가 남았고, 그때까지 많은 정보가 나온다"면서 "내가 열린 마음을 가진 이유"라고 언급했다.

    추가 금리 인하에 반대해온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해맥 총재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현재 노동시장이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 확률이 높다고 보지 않는다"며 "이 시점에서 통화정책이 더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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