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수출대기업 만나 "환율안정 개선방안 논의에 동참 요청"
"내년 수출지원 예산 확대…수출다변화·규제 합리화 방안 마련"
(세종=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수출 대기업을 만나 정부의 환율 안정을 위한 외환 수급 개선방안 논의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기아·현대차, 한화오션[042660], 포스코홀딩스[005490] 등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수출·투자 동향을 점검하고 대미 투자 지원, 외환 수급 개선 등에 관한 민관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관세 협상에 따른 대미 투자 추진 과정에서도 기업과 긴밀히 소통하며 국익과 기업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구조적인 외환 수급 개선을 위해 주요 수급 주체인 수출기업과 협의해 환율 안정을 추진할 계획인 만큼 참석 기업들에 향후 긴밀한 협조를 요청했다.
참석 기업 역시 외환시장의 안정이 원활한 기업 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향후 논의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수출 이익을 국내에 환류·투자해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게 하는 선순환 구조가 원활히 작동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구 부총리는 수출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내년도 수출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했으며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 확대 및 글로벌사우스 협력 강화 등 수출 다변화 방안, 규제 합리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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