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 157엔대 진입…FOMC 의사록·엔비디아 호실적
  • 일시 : 2025-11-20 08:44:25
  • 달러-엔 환율, 157엔대 진입…FOMC 의사록·엔비디아 호실적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달러-엔 환율이 157엔대에 진입했다.

    20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전 8시 3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0.05% 오른 157.040엔에 거래됐다.

    뉴욕에서 157엔을 한때 소폭 웃돈 달러-엔은 도쿄시간대로 넘어온 직후 157엔대에 재진입해 장중 157.179엔을 기록했다. 지난 1월 중순 이후 10개월 만의 최고치다.

    미국에서 추가 금리 인하 관측이 후퇴하면서 달러화 매수·엔화 매도 움직임이 확산했다.

    간밤 공개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많은 당국자들이 연내 정책금리 동결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아울러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의 양호한 실적도 달러화 매수를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노무라증권의 고토 유지로 수석 환율 전략가는 "엔비디아의 실적도 나쁘지 않았고 위험 선호 심리가 개선된 것이 달러 매수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엔화 약세가 진행되더라도 시장 개입에 대한 기대감이 그다지 높아지지 않고 있다"며 "구두 개입의 톤이 강해지지 않는다면 달러·엔이 상단을 시험하려는 분위기가 고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와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 기우치 미노루 경제재생상은 회담을 가졌다.

    가타야마 재무상은 회담 후 시장 동향에 대해 "높은 긴장감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며 "시장과 성실하게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환율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undefined


    mjle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