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가 강세…안전자산 선호 속 뉴욕 연은 총재 '비둘기' 발언
  • 일시 : 2025-11-21 22:04:22
  • 미 국채가 강세…안전자산 선호 속 뉴욕 연은 총재 '비둘기' 발언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국채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거품 논란으로 위험자산에 선호 움직임 속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주요 인사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더해진 결과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1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7시 58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4.00bp 하락한 4.0650%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00bp 밀린 3.5180%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10bp 내린 4.7100%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54.70bp로 전날과 같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주식시장 등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심리가 강해지면서 안전자산인 미 국채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토론토 도미니언 은행의 영국·유럽 금리 전략가는 "미국 국채는 위험 선호가 약화한 것에 수혜를 입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4%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56%, 나스닥 종합지수는 2.15% 각각 급락했다. 간밤 아시아장에서도 코스피가 3.79% 빠지는 등 위험회피 심리가 이어지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도 국채에 강세 압력을 줬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칠레 중앙은행 100주년 기념회의 연설에서 "나는 정책 기조를 중립 범위에 더 가깝게 이동시키기 위해 가까운 시일 내(in the near term) 연방기금금리(FFR)의 목표 범위를 추가 조정할 수 있다고 여전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당연직 부위원장으로, 매번 투표권을 행사한다.

    이에 미 국채 2년물은 장중 3.4910%까지 굴러떨어지기도 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전 7시 40분께 연준이 오는 12월 금리 25bp 인하할 가능성을 64.4%로 반영했다. 전날(39.1%) 대비 25%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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