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중국에 엔비디아 H200 판매 허용 내부 검토"(상보)



https://tv.naver.com/h/88863571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엔비디아가 중국에 주력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트럼프 행정부가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H200' 인공지능(AI) 칩을 중국에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성사가 된다면 세계에서 가장 기업가치가 높은 회사인 엔비디아에 큰 승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은 최근 며칠 동안 H200 칩 수출을 내부적으로 협의했다고 한다.

다만, 논의가 라이선스 승인으로 이어지지 않고 내부 차원에서 끝날 수 있다는 점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지난 2022년부터 중국을 상대로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한 수출 규제를 시행한 바 있다.

외신은 "H200 수출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트럼프 행정부가 지금까지 공개적으로 보여온 강경한 반도체 수출 통제 입장에서 크게 물러난 것"이라며 "중국에 대한 양보로 비칠 수 있다"고 해석했다.

백악관과 미 상무부, 엔비디아는 논평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엔비디아는 올해 4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637억~663억달러로 제시했다. 중간값은 650억달러 수준이다. 시장 전망치(616억6천만달러)를 상회했다. 이 수치는 중국 대상매출을 포함하지 않은 것이다.

jwchoi@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