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장관 "환율 불안정성, 국민연금 부담 리스크…기민 대응"
  • 일시 : 2025-11-24 14:52:12
  • 복지장관 "환율 불안정성, 국민연금 부담 리스크…기민 대응"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제6차 회의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최근의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가 국민연금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면밀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올해 제6차 회의를 열어 국민연금 급여 지금 재원 마련을 위한 기금운용 계획 변경안을 심의·의결한다.

    정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최근 국내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고 글로벌 금융시장도 관세 협상 진전과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투자 확대 및 실적 호조로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주요 교역국 간 관세 협상 진전과 AI를 중심으로 한 기업들의 견고한 투자 등이 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환율의 불안정성, 대내외 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리스크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면서 "기금운용본부는 국민연금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지키기 위해 시장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기민하게 대응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금운용위원회는 국민연금 기금의 운용에 관한 중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복지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는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국민연금 급여 지급 재원 마련을 위한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의·의결하고, 중대재해 관련 '수탁자 책임 활동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와 별도로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국민연금, 복지부 등은 이날 비공개회의를 열어 주요 수급 주체인 국민연금을 통한 환율안정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cind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