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이르면 내달 인상' 시그널"…달러-엔 하락
  • 일시 : 2025-11-26 11:24:15
  • "BOJ, '이르면 내달 인상' 시그널"…달러-엔 하락



    [출처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일본은행(BOJ)이 12월 금리 인상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에 달러-엔 환율이 낙폭을 확대했다.

    26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전 11시10분 현재 전일 대비 0.16% 하락한 155.839엔에 거래됐다.

    BOJ가 이르면 다음달에 있을 금리 인상에 대비해 시장을 준비시키고 있다는 일부 보도가 나왔다.

    지난주 BOJ의 메시지가 변화하며, 초점이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에서 엔화 약세가 초래할 인플레이션 리스크로 다시 이동했다.

    매파적 기조는 지난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 간의 회담 이후 더욱 강화됐다.

    이 회담은 새 행정부가 금리 인상에 정치적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12월에 금리를 인상할지, 아니면 1월까지 보류할지는 여전히 박빙이며, BOJ 회의 일주일 전에 있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이 엔화 움직임에 영향을 주어 판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에다 총재를 비롯한 여러 관계자들의 최근 발언은 엔화 약세가 추세가 됐으며, 과거보다 더 큰 폭으로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BOJ 내부의 인식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점점 더 많은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 여건이 무르익었다고 보고 있다.

    고에다 준코 일본은행(BOJ) 정책심의위원은 지난주 현재 일본의 실질금리가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진단하며,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시사했다.

    가장 비둘기파로 여겨지는 우에다 총재조차 지난주 금요일 국회에서 BOJ가 향후 회의에서 금리 인상의 "실현 가능성과 시기"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전에 정책 방향을 바꿀 시점을 미리 정해놓지 않았다는 우에다 총재의 발언과는 다른 양상으로 해석됐다.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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