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부총리 간담회 이후 낙폭 축소…1,460원 중반대(종합)
  • 일시 : 2025-11-26 11:58:36
  • 달러-원, 부총리 간담회 이후 낙폭 축소…1,460원 중반대(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낙폭을 줄여 1,460원 중반대로 소폭 반등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자간담회에서 내놓은 외환시장 관련 발언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달러 매수세가 나왔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2분 현재 전장대비 7.80원 하락한 1,464.6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은 구 부총리의 기자간담회를 앞두고 장 초반 한때 1,457.00원까지 밀렸다. 당국이 고강도 대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경계감이 컸기 때문이다.

    구 부총리가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놓긴 했지만, 구체적인 조치가 없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달러-원은 낙폭을 줄였다.

    부총리 발언이 전해질 당시 1,460원 부근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발언 직후 1,460원선을 하회하며 소폭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다소 빠르게 1,466.20원까지 오르며 장중 고점을 높였다.

    구 부총리는 투기적인 거래나 일방향 쏠림을 주의깊게 모니터링 하고 있다면서 수출기업이 협조한다면 인센티브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을 포함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4자 협의체를 구성한 것과 관련해서는 "연금 수익성과 외환시장 안정을 조화시키기 위해 '국민연금 뉴프레임워크' 구축을 위한 논의를 개시했다"고 설명했다.

    뉴프레임워크 논의가 환율 상승에 대한 일시 방편으로 연금을 동원하려는 목적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시장이 실망감에 달러를 갑자기 사는 것 같다"면서 "환율이 오늘 다른 요인으로 인해 빠질 수 있겠지만 부총리 발언이 이유가 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날 달러 인덱스는 아시아 장에서 99.8선 수준이었던 것에서 99.6선 초반까지 떨어지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역시 156엔대에서 155엔 후반대로 하락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366엔 내린 155.73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81달러 오른 1.1583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0.2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6.86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1.74%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1천135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82위안을 기록했다.

    undefined


    smjeo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