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연장거래서 낙폭 줄여 한때 1,470원 상회(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정규장 거래를 마친 뒤 낙폭을 크게 줄여 한때 1,470원 위로 올라섰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4시20분 현재 전일대비 2.80원 내린 1,469.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7.40원 하락한 1,465.0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외환시장 안정과 관련해 내놓을 발언을 기다리며 장중 1,457.00원까지 밀렸다.
하지만 오전 11시30분께 공개된 구 부총리의 발언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달러-원은 낙폭을 크게 줄였다.
구 부총리는 "투기적 거래와 일방향 쏠림에 대해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변동성 확대 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기존 원칙을 재확인했다.
시장이 기대했던 국민연금을 활용한 환율 안정 방안 등 추가 대책이 나오지 않자, 환율은 낙폭을 차츰 줄인 뒤 오후 장에서 1,460원 중반대에 횡보했다.
다만, 코스피가 2%대 강세를 보이고 외국인이 주식을 매수하면서 달러-원의 상단을 제한했다.
달러-원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일대비 6.80원 내린 1,465.6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이후 연장거래 시간대에 하락분을 추가로 반납하던 달러-원은 오후 3시58분께 1,470.90원까지 상단을 높였다.
달러인덱스는 99.70대로 내렸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54엔 오른 156.25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31달러 오른 1.1587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0.1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7.06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776위안으로 내렸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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