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S&P500, 내년 8,000도 가능"
  • 일시 : 2025-11-27 00:38:26
  • JP모건 "S&P500, 내년 8,000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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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최근 미국 증시가 인공지능(AI) 거품론으로 흔들리는 와중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내년에 8,000선을 넘을 수 있다고 JP모건체이스가 전망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JP모건의 두브라브코 라코스-부야스 전략가가 이끄는 분석팀은 "내년 말 기준 S&P500 목표치는 7,500이 기본 시나리오"라며 "향후 최소 2년은 13~15%의 추세 이상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JP모건은 "이 같은 기본 시나리오에는 내년 초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추가로 두 차례 더 인하한 뒤 동결 국면에 들어간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며 "인플레이션 흐름이 개선돼 연준이 추가로 완화할 수 있다면 S&P500은 2026년에 8,000을 넘어설 수 있다"고 베팅했다.

    JP모건은 "미국 예외주의에 의문이 없다"며 "미국 경제는 견고한 성장과 AI가 주도하는 슈퍼 사이클에 힘입어 내년에도 세계의 성장 엔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이 말하는 슈퍼 사이클은 ▲기록적인 설비투자, ▲빠른 이익 성장 ▲AI 산업에 대한 전례 없는 시장 집중 ▲질적 성장하는 기업들 등의 특징이 있다. 질적 성장 기업들은 강력한 이익 마진, 탄력적인 현금 흐름 성장, 엄격한 자본 환원, 낮은 신용 위험을 갖추고 있다.

    JP모건은 "이 같은 환경에서 AI 기업들의 높은 밸류에이션이 우려 요소지만 주요 30개 AI 기업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30배 정도로 정당화할 수 있다"고 옹호했다.

    JP모건은 해당 기업들은 이익 가시성이 더 높고 가격 결정력이 우월한 데다 부채 레버리지가 낮고 주주 환원이 일관되게 유지돼 왔다며 "이는 12개월 선행 PER 19배에 거래되는 S&P500 지수의 나머지 470개 종목과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진다"고 강조했다.

    라코스-부야스 팀은 또 투자자 불안과 시장 조정을 촉발한 설비투자 역시 주요 30개 AI 기업은 내년에 34%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AI 생태계는 향후 더 넓게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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