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금리 4연속 동결에 장중 하락 전환(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하락 전환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이날 기준금리를 4연속 동결한 여파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10분 현재 전일대비 0.10원 내린 1,465.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90원 오른 1,468.5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개장 직후 1,469.8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1,470원선에서 상단이 제한됐다.
이후 한은 금통위의 금리 결정을 기다리며 오름폭을 차츰 줄여간 달러-원은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연 2.50%로 유지되면서 장중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올해 안으로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확신하기 어려운 가운데, 양국 금리 격차가 확대될 경우 외국인 자금 유출로 환율 변동성이 더 커질 우려 등이 금통위가 선제 인하를 주저하게 만든 요인으로 꼽혔다.
이에 달러-원은 하락 전환한 뒤 한때 1,465.10원까지 저점을 내렸다.
이날 코스피 강세 속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세도 달러-원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1.4% 상승했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53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인덱스는 99.46대로 내렸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549엔 내린 155.89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10달러 오른 1.1604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9.9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7.34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676위안으로 내렸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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