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톡톡] AI시대 '추수감사절 만찬'이란…"SNS서 넘치는 합성 사진"
  • 일시 : 2025-12-01 13:33:00
  • [월가 톡톡] AI시대 '추수감사절 만찬'이란…"SNS서 넘치는 합성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올해 추수감사절을 맞아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일론 머스크와 함께 방울양배추와 크랜베리를 먹는 인공지능(AI) 생성 사진을 게시했다.

    유명 라디오 진행자 알렉스 존스는 헐리우드 배우 시드니 스위니와 함께 칠면조를 요리하는 모습의 AI 생성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기도 했다.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이러한 트렌드는 한 주 전 출시된 구글 제미나이의 '나노 바나나 프로(Nano Banana Pro)' 이후 더욱 확산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오픈AI, 토파즈 랩스 등 주요 AI 생성기들이 업데이트를 공개했으나 이번 주 온라인 담론을 지배한 것은 단연 구글 제미나이의 '나노 바나나 프로'로 꼽힌다.

    매체는 "이번에 출시된 나노 바나나 프로는 기존 나노 바나나 버전으로 만든 이미지와 비교해도 극도로 사실적인 표현력을 보여 사용자들을 놀라게 했다"며 "이번 추수감사절 당신이 가족과 함께 식탁에 앉아 있다면 지금이야말로 'AI를 구별하는 방법'을 공유하기 좋은 시기다. 아직은 유효하니까"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윤시윤 기자)

    ◇MIT 보고서 "AI, 이미 美 노동력 12% 대체 가능"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은 인공지능(AI)이 미국 노동시장의 11.7%를 대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금융, 의료, 전문 서비스 분야에서 최대 1조2천억 달러(약 1천760조 원)에 달하는 임금을 대체할 수 있다는 의미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MIT와 오크리지 국립연구소가 개발한 '아이스버그 지수'(Iceberg Index)라는 도구를 통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아이스버그 지수는 1억5천100만 명의 미국 근로자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고 AI와 관련한 정책에 영향을 받는지를 시뮬레이션하는 수치다.

    연구진은 기술과 컴퓨팅, 정보기술 분야의 해고와 역할 변화는 빙산의 일각으로, 전체 임금 노출의 2.2%인 2천110억 달러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면 아래에는 총 1조2천억 달러의 임금이 노출되어 있으며, 인사, 물류, 재무, 사무 관리 등 일상적인 업무가 들어간다고 분석했다. 이런 영역들은 자동화 예측에서 간과되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연구진은 아이스버그 지수가 미래 일자리를 정확히 예측하는 도구는 아니지만, 오늘날의 AI 시스템이 이미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기술 중심의 현황 자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권용욱 기자)



    ◇'88세' 모건 프리먼이 밝힌 60년 커리어의 비결

    88세를 맞이한 헐리우드 유명배우 모건 프리먼이 60년에 걸친 커리어의 비결을 공개했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프리먼은 미국 비영리 단체 '은퇴자협회(AARP)'와의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커리어를 이어나갈 수 있었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아침에 일어나고,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고, 비타민을 챙기고, 처방약을 복용하고, 계속 움직이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절친한 친구인 95세의 유명 영화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발언 "늙은 자신에게 지배당하지 말라"를 인용하며 "계속 움직여야 한다"며 "그것이 모든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프리먼은 실제 계속 움직이고 있다. 그는 올해 영화 '나우 유 씨 미'의 3번째 시리즈에서 새디어스 브래들리 역할을 맡았고, 골프도 계속 치고 있다.

    그는 "내 나이에는 골프치면서 가장 많이 움직인다"며 "걷고, 허리를 숙이고, 구부리고, 스윙하고, 욕도 한다. 노인들에게 아주 좋은 스포츠"라고 말했다.

    프리먼은 후배들을 위해 "자아가 자신을 지배하게 하라"고도 조언했다. 그는 "오스카상을 받은 후 기대할 수 있는 변화는 출연료가 조금 오르고, 일거리가 늘어난 정도"라며 수상 등의 외부 성취에 도취되지 말라고 말했다. 프리먼은 2005년 오스카상을 수상했다. (김지연 기자)



    ◇BofA "美 선물 가격 상승으로 연말연시 지출 줄어들 것"

    관세와 인플레이션으로 연말 선물 가격이 치솟으면서, 연말 시즌 쇼핑 지출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2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62%가 연말 선물 비용으로 재정적 부담이 예상된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58%는 선물이 더 비싸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관세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BofA는 올해 봄에 발표된 관세가 전자제품과 보석류 등 명절 선물로 자주 구매되는 품목의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 중 87%는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할인점에서 쇼핑할 계획이며, 51%는 명품의 저렴한 모조품을 선물할 의향도 있다고 답했다.

    또 절반 이상이 지출을 분산하기 위해 평소보다 일찍 쇼핑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답했다.(홍경표 기자)



    ◇우주 데이터센터에 꽂힌 빅테크 CEO들…"진정한 '문샷'"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전력 수요량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 판단한 기술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우주 데이터센터에 주목하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28일 전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이번 주 '구글 AI:릴리스노트' 팟캐스트에서 "분명 그것은 '문샷'(혁신적 프로젝트)"이라며 "오늘날에는 이런 개념이 미친 생각처럼 들릴 수 있지만 한 걸음 물러서서 앞으로 얼마나 많은 컴퓨팅(연산량)이 필요할지 생각해 보면 이해가 되고, (아이디어 현실화는)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피차이 CEO의 발언은 구글이 11월에 발표한 새 장기 연구 프로젝트 '선 캐처'를 언급한 것으로, 회사 블로그에는 '언젠가 머신러닝(기계학습)을 우주로 확장한다'는 선 캐처의 목표가 게시됐다.

    피차이 CEO는 "2027년에는 우주 어딘가에 텐서처리장치(TPU)가 있기를 바란다"며 "어쩌면 테슬라 로드스터를 만날 수도 있겠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는 일론 머스크 CEO가 지난 2018년 자신의 오래된 테슬라 로드스터를 스페이스X 로켓에 연결해 궤도로 발사했던 때를 환기한 것으로, 올해 초 천문학자들은 심우주에 있던 이 차량을 소행성으로 오인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머스크 CEO는 이달 초 엑스(X·옛 트위터)에서 "스타십은 연간 약 300기가와트(GW), 어쩌면 500GW 규모의 태양광 AI 위성을 궤도로 운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태양광 발전 AI 위성들이 모여 우주에 떠 있는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된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향후 10~20년 안에 데이터센터가 우주로 이전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샘 올트만 오픈AI CEO는 지난 7월 한 인터뷰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전 세계가 데이터센터로 뒤덮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잘은 모르겠다"며 "어쩌면 우주에 데이터센터를 설치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태양계에 커다란 다이슨 구체를 만들어 놓고 다들 '이걸 지구에 설치하는 건 말이 안 돼'라고 하는 것처럼 말이다"고 덧붙였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는 이달 초 엑스에 머스크 CEO가 미국·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궤도 AI의 이점을 강조하는 영상 클립을 가리키며 "데이터센터 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곳은 우주"라고 적었다. (이민재 기자)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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