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BOJ 총재 발언에 155엔대로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달러-엔 환율이 일본은행(BOJ) 총재의 발언 등 영향으로 156엔을 뚫고 내렸다.
1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1시 4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0.46% 내린 155.425엔에서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장 초반 하락한 뒤 낙폭을 꾸준히 확대했다.
미국에서 시장 예상을 밑도는 경제지표 발표가 계속되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10일(현지시간)에 개최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 확실시되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2월에 25bp의 금리 인하를 결정할 확률은 80%를 넘었다.
미일 금리 차가 축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엔화 매수·달러화 매도로 이어졌다.
이에 더해 일본은행 총재의 발언은 일본의 금리 인상 전망을 강화하며 엔화 매수를 부추겼다.
오전 장중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나고야에서 열린 금융경제회의에서 "18~19일 개최되는 다음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장단점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에다 총재가 금리 인상을 사실상 예고했다고 해석되면서, 일본 채권시장에선 정책금리 영향을 많이 받는 국채 2년물 금리가 17년 반 만에 1%를 넘어서기도 했다.
한편, 유로-엔 환율은 전장 대비 0.47% 하락한 180.26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1% 내려간 1.15990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0.04% 떨어진 99.411을 가리켰다.
mjle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