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엔화 연동해 고점 찍고 1,470원 하회…0.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엔화 가치 상승에 연동해 1,460원 후반대로 소폭 내렸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9분 현재 전장대비 0.80원 내린 1,469.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대비 3.60원 내린 1,467.00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외환당국의 수급 안정화 대책 등에 영향받으며 주로 1,460원 중후반대에서 거래됐다.
점심께 환율은 1,470.8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엔화가 강세폭을 확대한 점과 당국 개입 경계감 속에 환율은 약간 아래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다만 달러-엔이 저점을 찍고 반등하자 달러-원도 낙폭이 제한됐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다음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의 장단점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고야에서 열린 금융경제회의에서 "조정은 너무 늦거나 너무 이르지 않아야 한다"며 "환율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이전보다 커졌다"며 과도한 엔화 약세를 우려하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이같은 발언에 달러-엔 환율은 155.4엔 수준까지 밀리며 낙폭을 확대했다.
달러 인덱스 99.4선에서 움직이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보합권 거래를 이어갔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소폭 순매수를 나타냈다.
달러선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약 8천계약 가까이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외환딜러는 "오후 들어 엔화가 강세로 바뀌면서 엔화 움직임에 동조하고 있는 모습"이라면서 "시장이 예상하기는 했지만 연금과 외환스와프 연장하면 수급적으로도 플러스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수급만 놓고 보면 여전히 매수 수요가 많다"면서 "기업들이 가진 달러를 시장에 풀도록 유도하기도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586엔 내린 155.55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30달러 내린 1.1597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4.5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7.76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01%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566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713위안을 기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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