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AI·로봇, 美부채위기 유일 해결책…통화제도에도 영향"
생산성 증가로 디플레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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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NAS:TSLA)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과 로봇공학의 광범위한 배치가 미국 국가 부채 위기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1일(미국 현지시각) 폭스 비즈니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한 팟캐스트와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의 국가 부채가 매우 많다"며 "부채에 대한 이자 지급액이 현재 미국의 전체 국방 예산을 초과하며 단기적으로는 이 이자 부담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실제로 부채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AI와 로봇공학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또 AI와 로봇공학의 확산이 경제와 통화제도 자체를 개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AI와 로봇공학이 상품과 서비스의 생산량을 극적으로 증가시킬 것이기 때문에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디플레이션이나 인플레이션은 본질적으로 생산된 상품·서비스와 통화 공급량 변화의 비율"이라면서 "통화 공급 속도보다 상품·서비스 생산 증가 속도가 더 빠를 것이기 때문에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머스크는 현재 인플레이션이 높은 이유는 AI가 아직 생산성에 충분한 영향을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정부가 연간 2조 달러 규모의 적자로 통화 공급을 크게 늘리고 있는 반면 상품 및 서비스의 생산 증가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머스크는 그러나 "3년 안에 상품 및 서비스의 성장이 통화 공급의 성장을 초과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AI와 로봇이 칩과 태양광 패널, 자원 채굴 등 모든 생산 주기를 완성하는 시점이 오면 기존의 전통적인 경제 시스템과 디커플링될 것이며 미래에는 '국가'라는 개념 자체가 일종의 시대착오적(anachronistic)인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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