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구윤철에 "대미투자 안전장치 잘 만들어야"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박준형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일 3천500억달러 규모 대미투자와 관련해 "안전장치를 잘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상업성 합리성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기재부가 신경써야 할 부분이 이 사업에 대한 투자가 혹시라도 투자 원리금을 환수하기 어렵거나 이익이 제대로 나지 않는 곳에 투자되지 않게 막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외교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제3세계에 대한 시장 개척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각 기업이 잘 하겠지만 민관이 총력으로 힘을 합쳐야 한다"며 "민관 합동 시장 개척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구 부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한미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 이행 조치에 대해 보고했다.
구 부총리는 "특별법안 발의로 자동차·부품 관세가 25%에서 15%로 인하된다"며 "내일쯤 미국에서 연방관보에 게재하면 11월 1일자로 효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오늘 새벽 미국 정부에서 상호관세, 자동차·부품, 목재 제품, 항공기 부품 등 관세 인하를 위한 관보가 우리 시간으로 수요일 오후 게재된다고 연락이 왔다"며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관련 내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고 했다.
wchoi@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