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포지션 조정 속 상승…다시 155엔대로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2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이 포지션 조정 목적의 매매 속 상승(엔화 약세)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 현재 전일 대비 0.13% 오른 155.639엔에서 거래됐다.
달러-엔은 거래 초반 오른 뒤 줄곧 상승 구간에 머물렀다.
미일 금리 차 축소 전망 속에서 진행되던 엔화 매수와 달러화 매도 포지션을 조정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미국과 일본 간 통화정책의 방향성 차이가 부각되면서 전날 달러-엔 환율은 한때 154.660엔까지 하락했다. 환율이 약 2주 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데 따른 반작용으로,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엔화 매도·달러화 매수가 이어졌다.
또 일본은행(BOJ)이 연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엔화 시세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은행의 12월 금리 인상 관측이 확산하고 있지만, 시장 일부에서는 "이번 달 만약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을 결정한다고 하더라도 그다음 인상까지는 반년 이상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높아 엔화 매수 재료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편,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본 경제가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다는 견해에 정부와 일본은행 사이에 어떠한 불일치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발언이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1% 오른 99.412에 거래됐다. 유로-엔 환율은 전장보다 0.13% 상승한 180.67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1% 높은 1.16100달러를 가리켰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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