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TPU 가격, 내년 최대 3배까지 오를 것"
  • 일시 : 2025-12-03 01:46:05
  • BofA "TPU 가격, 내년 최대 3배까지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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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빅테크 구글(NAS:GOOGL)의 맞춤형 인공지능(AI) 칩 텐서처리장치(TPU)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TPU의 가격이 내년엔 최대 3배까지 오를 것이라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전망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BofA의 비벡 아리아 분석가는 구글의 AI 툴 제미나이 3.0의 출시 이후 구글의 TPU 로드맵에서 브로드컴(NAS:AVGO)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외부 고객에 임대되는 TPU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아리아는 브로드컴의 현재 TPU의 평균판매가격(ASP)이 약 5천~6천달러, 올해 예상 출하량이 약 200만개인데 차세대 제품 확대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ASP가 1만2천~1만5천달러, 출하량은 300만개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리아가 이끄는 분석가 팀은 "TPU 판매 확대 시나리오에서는 출하량이 360만~380만개까지 급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BofA는 이 같은 전망을 반영해 브로드컴의 목표 주가를 400달러에서 46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도 구글의 TPU 공급망이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TPU가 더 강력한 성장 경로에 있다고 주장했다.

    모건스탠리는 "2026년과 2027년 브로드컴의 맞춤형 칩(ASIC) 매출 전망치를 높인다"며 "브로드컴에 대한 목표 주가도 기존 409달러에서 443달러로 올렸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내년 TPU 출하량을 기존 약 300만개에서 320만개로, 2027년에는 500만개로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의 조지프 무어 분석가는 브로드컴의 TPU 확장이 "다른 브로드컴 고객에게 다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브로드컴이 대부분의 설계 기회를 유지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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