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주요 임원, 개인정보 유출 사태 직전 지분 매도
  • 일시 : 2025-12-03 03:11:19
  • 쿠팡 주요 임원, 개인정보 유출 사태 직전 지분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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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3천만건이 넘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쿠팡(NAS:CPNG)의 주요 임원이 정보침해 사건이 발생한 이후 수십억원어치의 보유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쿠팡의 거랍 아난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10일 쿠팡Inc의 주식 7만5천350주를 주당 29.0195달러에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매도 총액은 약 218만6천달러다.

    [출처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쿠팡의 프라남 콜라리 전 부사장도 지난달 17일 쿠팡 주식 2만7천388주를 매도했다고 신고했다. 매도 총액은 77만2천달러였다.

    콜라리는 검색 및 추천 부문을 총괄하던 기술 담당 임원이다. 지난달 14일 사임했다

    두 사람의 지분 매도 시점은 쿠팡이 이번 정보 유출 사태를 인지했다고 밝힌 시점보다 이전이다. 하지만 두 시기가 가까운 만큼 전현직 임원의 지분 매도는 논란이 될 수 있다.

    쿠팡은 지난달 29일 고객 계정 약 3천370만개의 정보가 유출됐다며 이름과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일부 주문정보 등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그에 앞서 지난달 18일에는 고객 4천5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침해사고 발생 사실을 인지했다고 쿠팡이 당국에 신고한 바 있다.

    한편 쿠팡의 주가는 이날 강보합권을 형성하고 있다. 정보 유출 사태가 공론화하면서 전날 주가는 5% 넘게 하락했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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