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3일 서울외환시장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으로 비둘기파인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달러에 하락 압력을 제공했다.
1,470원대 고점 인식과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 지속 가능성도 원화 강세 재료로 평가됐다.
다만 탄탄한 저가매수 수요와 달러-엔 반등 등은 달러-원 하락을 제한하는 재료라고 딜러들은 지적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이날 1,466.1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68.40원) 대비 보합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460~1,472원 범위로 제시됐다.
◇ A은행 딜러
기술주 위험선호와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수 영향에 하락 압력이 확대될 것 같다. 단기 고점 확인에 따른 수출 및 중공업체 고점매도도 1,460원 초반 안착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대외적으로도 차기 연준 의장 관련 이벤트가 달러 약세로 소화되면서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 강세 압력을 키울 가능성이 크다. 거주자 해외투자와 수입업체 저가매수는 낙폭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예상 레인지 : 1,460.00~1,470.00원
◇ B은행 딜러
약간 내려가는 방향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소폭 상향 조정된 것도 있고, 달러 인덱스도 차익실현, 금리 인하 기대감, 차기 연준 의장 후보 지명 가능성 등에 약세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호가가 전보다 얇아서 수급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겠지만, 수급을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 마(MAR) 시장에서 셀이 있지 않나 싶어 레인지 장이지만 아래쪽으로 보고 있다.
예상 레인지 : 1,463.00~1,471.00원
◇ C은행 딜러
차기 연준 의장으로 해싯이 공고해지는 가운데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반영됨에 따라 글로벌 달러 가치는 무거운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는 수급상으로도 결제와 네고가 같이 나오면서 지난주 대비 비드가 약한 느낌을 받는다. BOJ 금리 인상 전망에도 달러-엔 환율이 크게 밀리지 않고 있는 점과 꾸준한 달러 매수 수요로 달러-원 환율 하단은 지지될 것 같다.
예상 레인지 : 1,460.00~1,472.00원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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