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 약세에도 매수 우위…한때 1,471.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한때 1,470원대로 상승 압력을 키웠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2분 현재 전일대비 0.80원 오른 1,469.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오후 3시30분보다 0.40원 내린 1,468.0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 환율은 개장초에는 레벨을 낮췄으나 가파르게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에 오전장에서 한때 1,471.2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원 환율이 상승 전환한 것은 실수요의 영향으로 풀이했다.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가 집중되면서 달러 환전수요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저점 결제수요도 지속되는 양상이다.
달러-원 환율이 1,470원선으로 빠르게 올랐지만 글로벌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으로 비둘기파인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유력하다는 소식에 글로벌 달러가 하락했다.
12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하에도 무게가 실렸다.
달러인덱스는 99.23대로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 역시 0.19엔 하락한 155.65엔대였다.
국내 증시도 호조를 보였다.
코스피는 1%대 상승했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주식을 1천286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이날 오후에 달러-원 환율이 1,460원대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글로벌 달러도 약세고, 위안화와 엔화도 강세인데 달러-원 환율이 상승폭을 키웠다"며 "해외투자 관련 달러 매수 등으로 수급이 오전에는 달러 롱 쪽으로 갔다가 오후에는 좀 1,460원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 딜러는 "환율이 빠지면 사자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1,460원대를 하단으로 지지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하면서 레벨을 낮춘 채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471.20원, 저점은 1,466.50원이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65억달러로 예상됐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4엔 하락한 155.7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달러 오른 1.16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3.46원, 위안-원 환율은 208.10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629위안으로 하락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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