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 달러-위안 7.05위안…1년여 만에 최저치(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달러화 약세와 러시아의 사상 첫 위안화 국채 발행 등 재료로 1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2)에 따르면 달러-위안(CNH) 환율은 오후 3시 16분 전일 대비 0.12% 하락한 7.0580위안에 거래되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최저치다.
특히 러시아가 사상 처음으로 위안화 표시 국채를 발행한다는 소식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달러화 약세 영향에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재무부는 이날 200억위안(약 4조1천600억원) 규모로 위안화 표시 국채를 처음 발행했다고 밝혔다.
만기가 3.2년인 단기물 120억위안어치는 이표금리(쿠폰)가 6%에서 결정됐다. 7.5년 만기의 80억위안어치는 이표금리가 7%로 정해졌다.
중국 최대 신용평가사 중국청신국제신용평가의 애널리스트 헬레나 팡은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이번 조치는 위안화 국제화의 지역적 적용 사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글로벌 금융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 또한 이날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PBOC는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40위안(0.06%) 내려간 7.0754위안에 고시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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