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11월 CPI 보합·전망 하회…스위스프랑 약세
  • 일시 : 2025-12-03 21:39:36
  • 스위스 11월 CPI 보합·전망 하회…스위스프랑 약세



    스위스 연방통계청 자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스위스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보합을 나타냈다.

    3일(현지시간) 스위스 연방통계청(FSO)에 따르면 지난달 스위스의 CPI는 107.0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0.0% 상승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0.1%)를 하회한 수준이다. 스위스 CPI는 전달 대비로는 0.2% 내려갔다.

    신선 및 계절상품,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올라갔다. 전달 대비로는 0.1% 하락했다.

    FSO는 이번 인플레이션에 대해 "(전달 대비) 호텔 가격과 해외여행 패키지의 가격 하락 때문"이라며 "신차 가격과 과채류의 가격도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반면, 주택 임대료와 난방유 가격, 항공 운송 요금은 올랐다.

    달러-스위스프랑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스위스프랑은 런던장에서 0.7997스위스프랑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스위스가 낮은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해 정책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EFG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지안루이지 마드루차토는 이날 "스위스 중앙은행(SBN)은 극도로 낮은 인플레이션이 굳어지는 상황을 막기 위해 계속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현재 스위스의 정책금리가 제로(0%)라는 점을 고려할 때, 마이너스(-)로 가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 지난달 21일 마틴 슐레겔 SNB 총재는 필요하다면 마이너스(-) (정책) 금리도 준비돼 있다고 했지만, 그 '기준'(bar)은 높다고 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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