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DP 11월 민간고용 3만2천명 감소…시장 전망치 대폭 하회(상보)
  • 일시 : 2025-12-03 22:27:21
  • 美 ADP 11월 민간고용 3만2천명 감소…시장 전망치 대폭 하회(상보)

    소기업 12만명 감소 '직격탄'



    ADP 제공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올해 11월 미국의 민간 고용이 시장 전망치를 대폭 하회했다.

    3일(현지시간)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민간 고용은 전달 대비 3만2천명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1만명)와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10월치는 4만2천명 증가에서 4만7천명 증가로 5천명 상향 조정됐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하반기 동안 일자리 창출은 정체 상태였고, 임금 상승률은 하락 추세"라며 "11월 고용은 제조업과 전문·비즈니스, 정보, 건설 분야에서 특히 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고용은 고용주들이 신중한 소비자와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을 견뎌내는 가운데 불규칙했다"면서 "11월 둔화는 폭넓게 나타났지만, 특히 소규모 기업 후퇴가 이를 주도했다"고 했다.

    세부적으로 11월 상품 부문 고용은 1만9천명 줄었다.

    천연자원·광업 8천명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9천명), 제조업(-1만8천명)은 부진했다.

    상품 부문과 양대 축인 서비스 부문은 1만3천명 감소했다.

    무역·운송·공공서비스(+1천명), 교육·헬스 서비스(+3만3천명), 레저·접객(+1만3천명)은 고용이 늘었다.

    그러나 금융(-9천명), 정보(-2만명), 전문·비즈니스(-2만6천명)는 부진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소기업은 12만명 급감했다. 중견기업과 대기업은 각각 5만1천명, 3만9천명 늘었다.

    소기업은 1인 이상 49인 이하, 중견기업은 50인 이상 499인 이하, 대기업은 500인 이상인 사업장이다.

    11월 임금은 4.4% 상승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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