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인플레, 향후 몇 달간 2% 목표 주변서 머물 것"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3일(현지시간) 유로존 인플레이션을 두고 "향후 몇 달 동안 2% 목표 주변에서 머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유럽 의회 경제통화위원회 청문회 연설에서 이렇게 말하면서도 "전망에 대한 위험은 계속 양방향적이고, 글로벌 무역 정책 변동성 때문에 불확실성은 평소보다 높다"고 경계했다.

그는 "우리의 금리 결정은 인플레이션 전망과 그 주변 위험의 평가, 기조 인플레이션의 동학, 그리고 통화정책 전달 강도에 기반할 것"이라며 "특정 금리 경로를 미리 약속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장에 대해서는 "올해 3분기 0.2% 성장했는데, 이는 견조한 국내 수요가 뒷받침했다"면서 "서비스 부문은 계속 확장했는데, 관광과 디지털 서비스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대조적으로 제조업과 수출은 더 높은 관세,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 강한 유로로 제한받았다"고 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경제활동 성장은 가계 지출 증가와 회복력 있고 포용적인 노동시장의 지원을 받을 것"이라며 "상당한 인프라 및 국방 지출 또한 경제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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