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MS, AI 제품 판매 목표량 낮췄다"…지수선물 급락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NAS:MSFT)가 일부 인공지능(AI) 제품에 대해 매출 성장 목표치를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로 끝난 회계연도에서 다수의 영업 인력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데 따른 조치다.
미국 IT 전문매체 더인포메이션은 3일(현지시간) "MS가 특정 제품의 판매 할당량(quota)을 낮추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에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개장 전 거래에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MS는 해당 보도 이후 주가가 2% 넘게 하락하며 이날 정규장을 맞이했다.
MS가 AI 제품에 대해 매출 성장 목표치를 낮춘 것은 AI 제품에 대한 수요가 예상만큼 강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MS의 조치는 AI의 실제 도입 속도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울 가능성이 크다. 앞서 매사추세츠공대학교(MIT) 연구진은 현행 AI 프로젝트 중 파일럿 단계를 넘어 실제 운영 단계로 진행되는 비율이 약 5%에 불과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MS는 지난 10월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서 회계연도 1분기에 약 350억달러의 자본지출(capex)을 기록했으며 올해 지출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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