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1월 ISM 서비스업 PMI, 예상 웃돌며 개선…66개월째 확장(상보)
  • 일시 : 2025-12-04 00:54:27
  • 美 11월 ISM 서비스업 PMI, 예상 웃돌며 개선…66개월째 확장(상보)

    S&P 서비스업 PMI는 54.1…예상치 하회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의 11월 서비스업 경기가 전월보다 소폭 개선되며 확장 흐름을 이어갔다. 일부 지표는 둔화했으나 전반적으로 확장세는 유지됐다.

    [출처 : ISM]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3일(현지시간)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52.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0월의 52.4에서 0.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52.1도 소폭 웃돌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판단한다. ISM은 11월까지 미국 경제가 66개월 연속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부 지표를 보면 기업 활동 지수는 54.5로 10월의 54.3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신규 주문 지수는 52.9로 10월의 56.2에서 3.3포인트 하락했다.

    고용 지수는 48.9로 10월의 48.2보다 0.7포인트 높아졌지만 기준선 아래에 머물렀다.

    가격 지수는 65.4로 10월의 70.0보다 4.6포인트 낮아져 2025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재고 지수는 53.4로 10월의 49.5에서 3.9포인트 올랐다.

    전반적으로 물가가 다소 둔화했으나 신규 주문이 약해지고 고용도 여전히 위축 국면에 있었다.

    11월 들어 성장세를 보인 산업은 소매, 예술·엔터테인먼트·레크리에이션, 숙박·음식 서비스 등 12개 업종으로 집계됐다.

    ISM의 스티브 밀러 서비스업 조사위원회 위원장은 "11월 서비스업 경기는 확장 흐름을 이어갔다"며 "신규 주문은 둔화했지만 12개월 평균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고용 지수는 여섯 달 연속 기준선 아래이지만 전월보다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는 "가격 지수는 2025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왔고 공급자 배송과 재고 지수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또 다른 집계 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11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54.1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55.0을 하회했고 직전월 확정치 54.8에도 못 미쳤다.

    S&P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크리스 윌리엄스 수석 경제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서비스 부문은 11월에도 또 한 번 강한 확장을 보고했고 서비스 수요는 올해 들어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며 "제조업 부문에선 보고된 견고한 생산 증가 추세와 함께 보면 4분기 들어 미국 경제는 연율 기준 2.5% 성장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는 금리 하락과 주가 상승 등 우호적인 금융 여건으로 경제가 꾸준히 회복되고 있다"며 "11월에는 금융 서비스 활동이 더욱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