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한은 단순매입 발표에 거래 급증 속 상승…10년물 32틱↑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채선물은 야간 거래에서 미국 국채의 약세에도 상승했다. 한국은행의 국고채 단순매입 실시 발표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 서울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야간 거래에서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4틱 오른 105.49에 마감됐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24계약 및 32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는 206계약 순매수했다. 은행도 50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2틱 상승한 113.56에 마감됐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1계약 및 26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는 97계약 순매수했다.
3년물 거래량은 전일 159계약에서 405계약으로 크게 증가했다. 10년물 거래량은 전일 13계약에서 236계약으로 급증했다.
전일 오후 한은은 공지를 통해 5년물과 10년물, 20년물 등 총 1조5천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이날 매입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시간으로 오전 6시 27분께 미국 국채 금리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와 3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뉴욕시장 마감 가격 대비 각각 3.00bp 및 1.70bp 높아졌다. 2년물 금리는 1.50bp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 핵심 인사의 매파적 발언이 유럽 국채의 매도세를 촉발한 가운데 일본의 대규모 지진 발생 소식은 일본의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를 자극했다. 기저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데 따른 경계감도 작용하는 가운데 3년물 입찰 호조는 단기물 쪽의 약세 압력을 일부 상쇄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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