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연준발 유동성 공급에 급등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2월 회의에서 단기국채 매입을 골자로 한 유동성 공급방안을 발표한다면 비트코인이 급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플랫폼 '런던 크립토 클럽'의 데이비드 브리켈과 크리스 밀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유동성 공급 발표는 강력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이번 FOMC에서 연준이 금리 25bp 인하하는 것을 확실시하고 있다.
브리켈과 밀스 애널리스트는 "12월 FOMC에서 금리 인하보다 연준이 (레포시장에서의) 자금 부족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연준이 장기채를 매입하는 전통적인 QE와 달리 단기국채 매입을 통해 은행시스템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단기 금리를 낮추는 방안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들은 이런 연준발 유동성 공급은 시장에 '비둘기파적인 놀라움'이 될 수 있으며,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만일 연준이 추가 유동성 공급 조치를 발표하지 않을 경우 시장의 긴장이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인내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리켈과 밀스 애널리스트는 현재 거시경제 환경에 대해서는 "위험자산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고 진단했다.
미국 국채의 변동성이 낮고,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지수도 16 이하로,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가도 낮은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두 달간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0월 사상 최고가 12만6천279달러까지 올랐으나 이후 조정을 받으며, 8만4천달러를 하회하기도 했다. 이후 반등하며 현재 9만달러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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