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크리스마스 전까지 러-우 합의 원해…젤렌스키에 압박"
  • 일시 : 2025-12-10 03:34:20
  • "트럼프, 크리스마스 전까지 러-우 합의 원해…젤렌스키에 압박"

    "美, 젤렌스키에 평화안에 며칠 내로 답하라" 압박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크리스마스 전까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합의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외신은 9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토요일(6일) 유럽 지도자들과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통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신속한 결정을 압박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일부 영토를 포기하는 대신 미국이 제공할 특정 안보 보장을 받아들이는 내용의 평화안에 대해 '며칠 안에 답변하라(days to respond)'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전까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합의를 원한다는 뜻도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제안에 답변하기 전에 유럽 동맹국과 먼저 논의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한다.

    서방 관리 중 1명은 외신에 우크라이나를 두고 "받아들일 수 없는 영토 요구와 거절하기 어려운 미국 압력 사이에 끼어 있다"고 표현했다.

    앞서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28개 조항으로 구성된 평화안을 20개 조항으로 조정했다. 미국은 이 과정에서 평화안이 우크라이나에 더 유리한 방향으로 바뀌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까지도 평화안은 계속 조정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핵심인 영토 문제를 두고 협상은 교착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전역을 우크라이나가 포기해야 한다고 지속해 요구하고 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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