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취업자 수 22만5천명↑…제조업·청년 고용 부진 지속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올해 11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22만명 이상 증가했다.
다만, 제조업과 건설업 취업자 감소세는 계속됐고 청년 고용 부진도 이어졌다.
국가데이터처가 10일 발표한 '2025년 1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904만6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2만5천명 늘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28만1천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6만3천명),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6만1천명) 등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경기 부진 영향이 이어지면서 건설업(-13만1천명)과 제조업(-4만1천명)에서는 취업자 감소세가 지속됐다. 농림어업에서도 취업자가 13만2천명 줄었다.
건설업 취업자는 지난해 5월부터 19개월째 감소세다. 제조업 취업자도 17개월 연속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는 각각 25만8천명, 6만5천명 증가했다. 일용근로자는 2만9천명 줄었다.
비임금 근로자 가운데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7만5천명 늘었지만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는 각각 11만2천명, 3만2천명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4%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p)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15~64세 고용률도 70.2%로 0.3%p 올랐다.
하지만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4.3%로 1.2%p 떨어져 1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실업자는 작년 같은 달보다 5천명 늘어난 66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2.2%로 1년 전과 같았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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