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한산한 장세 속 1,470원대 초반서 등락…1.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70원 초반대에서 내림세를 이어갔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밤 예정된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 및 기자회견을 기다리고 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49분 현재 전장대비 1.40원 하락한 1,470.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날보다 2.30원 내린 1,470.00원에 출발했다.
장 초반 1,468.50원에 하단을 확인한 달러-원은 하락폭을 차츰 줄여 오후 장에서 한때 1,472.50원까지 올랐다.
다만 달러인덱스가 약보합권에서 횡보하고, 국내 증시도 보합세를 나타내면서 달러-원을 밀어올리는 상방 압력이 제한됐다.
이에 달러-원은 다시 방향을 아래로 틀며 1,470원선 부근에서 움직였다.
이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국회 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필요할 경우 정부는 과도하고 무질서한 움직임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구두개입성 발언을 냈다.
이에 달러-엔 환율이 한때 156.55엔대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구두개입성 발언의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미국 FOMC 때문에 포지션을 설정하는데 조금 부담이 있는 것 같다"며 "단순 수급을 따라 움직이고 있으며, 오후에도 조용한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달러인덱스는 99.21대에서 약보합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64엔 내린 156.65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05달러 오른 1.1626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9.0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8.33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06% 상승했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24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593위안으로 하락했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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