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FOMC 성명, 직전 회의와 달라진 점
  • 일시 : 2025-12-11 05:30:21
  • 12월 FOMC 성명, 직전 회의와 달라진 점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단기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는 점을 공식화했다.

    [출처 : 연방준비제도]


    연준은 10일(현지시간) 공개한 12월 FOMC 성명에서 "위원회는 지급준비금 잔액이 충분한(ample) 수준까지 줄어들었다고 판단한다"며 "충분한 지급준비금 공급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단기 미국 국채 매입을 개시할 것"이라고 알렸다.

    단기 미국 국채 매입을 개시하겠다는 것은 연준이 지준 관리 매입(reserve management purchases·RMP)을 개시하겠다는 의미다.

    연준은 이를 위해 재정증권(T-bill, 만기 1년 이하 국채)을 오는 12일부터 약 400억달러 규모로 매입할 계획이다. 연준은 필요할 경우 잔존만기가 3년인 국채까지 매입 대상을 확대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또한 보유자산의 재투자(roll over) 원칙에 대해서도 "연준은 보유 미국 국채에서 발생하는 모든 원금 상환분을 전액 재투자한다"며 "연준이 보유한 기관채에서 발생하는 모든 원금 상환분도 미국 국채 단기물(T-Bills)에 재투자한다"고 밝혔다.

    앞서 10월 성명에 있던 "월 350억달러 상한을 초과하는 원금은 재무부 증권(Treasury securities)에 재투자한다"는 문구는 삭제됐다. 연준은 해당 정책을 10~11월까지 유지한다고 기존 성명에서 밝힌 바 있다.

    연준은 또 12월 성명에서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조정할 때 추가 조정 규모와 시기를 고려할 것"이라는 문구를 추가했다. 이는 향후 금리를 결정할 때 더 신중하겠다는 의미로 시장에선 당분간 금리동결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한편 이번 회의에선 25bp의 금리인하가 찬성 9명, 반대 3명의 상황에서 결정됐다.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이번에도 50bp 금리인하를 주장했으며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가 금리 동결에 투표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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