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비둘기 FOMC에 상승…3년물 10틱↑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채선물은 야간 거래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된 데 힘입어 상승했다.
11일 서울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야간 거래에서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10틱 오른 105.28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113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와 개인은 각각 29계약 및 83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6틱 상승한 112.76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64계약 순매도했고, 금융투자와 개인은 21계약 및 43계약 순매수했다.
3년물 거래량은 전일 195계약에서 129계약으로 감소했다. 10년물 거래량은 전일 55계약에서 151계약으로 늘었다.
한편 한국시간으로 오전 6시 41분께 미국 국채 금리는 단기물 중심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와 3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뉴욕시장 마감 가격 대비 각각 3.60bp 및 1.50bp 낮아졌다. 2년물 금리는 7.30bp 급락했다.
FOMC의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결정이 비둘기파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국채가격을 밀어 올렸다. 금리 동결 반대표가 예상보다 적게 나온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지급준비금 확충을 위한 재정증권(T-bill, 만기 1년 이하 국채) 매입을 시작하기로 한 것은 수익률곡선의 앞부분에 특히 긍정적인 대목으로 해석됐다.
FOMC는 예상대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범위를 3.50~3.75%로 종전보다 25bp 낮췄다. 지난 9월 회의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금리를 내린 뒤 10월에 이어 재차 인하를 결정한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 투표권자 9명은 25bp 금리 인하에 찬성했고, 3명은 반대표를 행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책사 출신인 스티븐 마이런 이사는 세 번 연속으로 '빅 컷'(50bp 인하)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행사했다.
지난 10월 금리 동결을 주장했던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또 금리 동결에 표를 던졌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함께 동결 진영에 섰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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