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고채 금리 상승·외환시장 변동성 우려…필요시 적기 대응"
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주가·금리·환율 등 시장 변동성 커질 수 있어"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정부는 11일 "국고채 금리가 상승하고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우려되는 상황이므로 주요국 통화정책과 경제지표를 예의주시하며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콘퍼런스콜)를 열고 "금융·외환시장 24시간 합동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 가동하면서 필요 시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 하에 적기 대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 결정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FOMC에서 3차례 연속 25bp씩 정책금리를 인하했다.
이화 함께 물가에 대한 전망은 하향 조정하고 성장 전망은 상향하면서 향후 정책금리에 대해서는 내년 1차례 더 인하할 것이란 전망을 유지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번 금리 인하 결정에 대해서는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고 보면서도 물가 상승률이 낮아질 것이라는 연준의 전망 변화 등에 주목하면서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참석자들은 미국의 경우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가겠지만 일본은 조만간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주요국들의 통화정책이 엇갈리고 있고 시장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는 데에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면서 "주요국 간 통화정책 차별화와 금리 차이의 변화 양상에 의해 글로벌 자금 흐름 및 주가·금리·환율 등 국내외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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