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FOMC 금리 인하에 하락…BOJ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달러-엔 환율이 하락(엔화 강세)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 이후 엔화에 대해 달러화가 팔렸다.
11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1시 2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0% 내려간 155.775엔에 거래됐다.
달러-엔은 거래 초반 내린 뒤 줄곧 하락 구간에 머물렀다.
미 연준이 10일(현지시간)까지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3회 연속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해 다소 낙관적인 견해를 보이며 미국 노동시장의 약세를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재가속보다는 고용 약세를 더 우려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에 미국 장기금리가 하락했고, 미·일 금리 차가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엔화 매수·달러화 매도가 우세해졌다. 미국 장기금리는 아시아 시장에서도 내림세를 이어갔다.
다만 달러-엔 환율은 이날 정오 직전 일중 저점인 155.490엔까지 떨어진 뒤 지지받으며 추가 낙폭 확대는 제한됐다.
아오조라은행의 모로가 아키라 수석 시장전략가는 "일본은행(BOJ)의 18~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있어 새로운 재료가 나오기 전까지는 포지션을 움직이기 어렵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달러지수는 하락한 뒤 장중 소폭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06% 오른 98.700을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6% 상승한 182.04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7% 하락한 1.16850달러를 가리켰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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