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중앙銀, 정책금리 '0%'로 동결…"인플레 서서히 상승 지원"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스위스중앙은행(SNB)이 11일(현지시간) 통화 정책회의를 열고 정책금리를 0.0%로 동결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결과이며 2연속 동결이기도 하다. 스위스는 분기마다 통화 정책회의를 연다.

SNB는 "최근 몇 달간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약간 낮았다"면서도 "그러나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난 통화정책 평가 대비 사실상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마틴 슐레겔 SNB 총재는 "우리의 통화정책은 향후 몇 분기에 걸쳐 인플레이션이 서서히 상승하도록 돕고 있다"면서 "동시에, 경제발전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위스의 인플레이션은 지난 8월 0.2%에서 11월 보합(0.0%)으로 하락했다.

SNB는 내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0.3%로 기존 0.5%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2027년은 0.6%로 0.1%포인트 내렸다.

이번 결과는 SNB가 마이너스(-) 금리 도입에 상당히 높은 허들을 두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슐레겔 총재는 "마이너스 금리 문턱은 더 높지만, 우리의 임무가 요구한다면 이를 실행할 의지는 있다"고 강조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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