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스와프 연장 기금위와 함께 임기 시작하는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과제는
  • 일시 : 2025-12-12 11:00:10
  • 외환스와프 연장 기금위와 함께 임기 시작하는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과제는

    16·19대 사상 첫 이사장 두 번 기록

    환율·연금개혁 마무리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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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사상 처음으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두차례 역임하는 인물이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12일 김성주 전 국회의원을 제19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결정했다.

    임기는 오는 15일부터 2028년 12월 14일까지 3년이다.

    이에 따라 그는 제16대에 이어 두 번째 국민연금 이사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전북 전주 출신인 김 신임 이사장은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지난 2017년 11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제16대 공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이사장 임기 중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고자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이후 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등을 맡았다.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전례 없이 국민연금 이사장을 두 차례 역임하게 된 김 이사장의 어깨는 무겁다.

    국민연금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정부 내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이를 원활하게 조율하는 역할을 가장 먼저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 내부에서는 수익률 제고를 위해 해외투자 확대와 환 오픈 정책이 고수될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외환당국에서는 국민연금의 해외투자가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상시적 환 헤지 등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김 이사장이 임기를 시작하는 오는 15일에는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예정됐다. 한국은행과의 외환스와프 계약 연장 등 환율 관련 내용이 공유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으로는 미완성인 연금개혁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과제도 남았다. 올해 국민연금은 보험료율 13%와 소득대체율 43%라는 모수개혁만 완료했다. 자동조정장치, 수급연령조정 등 구조개혁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미래세대 부담에 대한 대응책도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회 연금특위의 활동 기한도 내년까지 연장된 바 있다.

    복지부는 "신임 이사장이 국민연금 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연금개혁과 국민연금공단의 발전에 필요한 역량과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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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r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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