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외환·장외 파생상품 시장가치 404억弗…3년새 40% 급감
  • 일시 : 2025-12-12 12:00:08
  • 韓 외환·장외 파생상품 시장가치 404억弗…3년새 40% 급감

    세계시장 내 비중도 0.37%→0.19%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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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우리나라 외환·장외 파생상품 거래의 시장가치가 3년 새 40% 급감했다.

    외환파생상품의 명목잔액 규모가 감소한 탓이다.

    한국은행이 12일 공개한 2025년도 국제결제은행(BIS) 주관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한국의 외환·장외 파생상품 거래의 시장가치는 404억달러로 집계됐다.

    3년 전인 지난 2022년 677억달러에서 273억달러, 40.3% 줄어든 것이다.

    같은 기간 세계시장에서의 비중도 0.37%에서 0.19%로 감소했다.

    외환파생상품의 시장가치는 329억달러로 직전 조사대비 46.7% 줄었다. 금리파생상품은 74억달러로 22.7% 늘었다.

    세계시장 기준 시장 가치는 21조8천억달러로 3조5천억달러 증가했다.

    세계 외환·파생상품 시장의 명목 잔액은 845조7천억달러로 3년 전보다 213조6천억달러 증가했다.

    지난 4월 미국의 관세정책 발표 전후 무역관련 이슈 및 통화정책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외환파생상품은 155조2천억달러로 41.6% 늘었고, 금리파생상품은 665조8천억달러로 32.5% 증가했다.

    주식파생상품은 10조4천억달러로 48.8% 늘었다.

    6월말 기준 한국의 외환·장외파생상품 거래의 명목잔액은 1조9천102억달러로 3년 전보다 197억달러(1%↑) 증가에 그쳤다.

    외환파생상품은 9천591억달러로 10.5% 줄었고, 금리파생상품은 9천485억달러로 16.4% 감소했다.

    한은은 내외금리차 역전폭 확대에 따른 환헤지 비용 상승과 높은 수준의 환율 지속에 따라 환헤지 수요가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으로 추정했다.

    세계시장 내 비중은 0.23%로 직전 조사보다 0.07% 하락했다.

    명목잔액은 계약 규모를 가리키고, 시장가치는 미결제된 계약을 시장가격으로 평가한 손익의 절대값을 합한 것이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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