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韓채권 역대 최대 순유입…주식은 7개월 만 순매도
11월 은행간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 384억4천만달러…43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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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나라 채권을 역대 최대 규모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내 주식에 대해선 7개월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주식과 채권을 합한 외국인 순투자는 26억8천만달러로 지난 10월의 22억9천만달러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주식 자금은 91억3천만달러 순유출됐다. 7개월 만의 순매도로 올해 4월 93억3천만달러 유출 이후 최대 규모다.
채권은 118억1천만달러 순유입됐다. 2008년 해당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한은은 "주식자금은 인공지능(AI) 고평가 우려 등으로 위험회피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그간 국내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 등으로 큰 폭 순유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권자금은 차익거래유인 확대, 높아진 시장금리에 따른 저가매수세 등에 최대 순유입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일평균 차익거래 유인은 지난 10월 20bp에서 11월 36bp로 높아졌다.
11월중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384억4천만달러로 전달에 비해 42억7천만달러 감소했다.
현물환 거래가 161억1천만달러로 집계됐다. 달러-원 현물환 거래량은 137억9천만달러로 전월보다 29억7천만달러 줄어 감소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 변동성은 전달보다 축소됐다. 일평균 변동폭은 5.3원, 변동률은 0.37%로 전달의 5.6원, 0.37% 대비 각각 낮아졌다.
대외 외화차입여건은 안정적인 모습을 지속했다.
단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전달보다 2bp 상승한 16bp였고, 중장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만기 축소(2.3년→1.0년) 등으로 4bp 하락한 36bp였다.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23bp로 전달보다 1bp 내렸다.
달러-원 스와프레이트(3개월)는 보합세다.
기관투자자의 해외투자목적 외화자금 수요가 하락 요인이었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내외금리차 역전폭 축소 등의 상승요인이 맞물렸다.
내외금리차는 10월말 -1.52%포인트(p)에서 지난 10일 -1.28%p로 24bp 올랐다.
통화스와프 금리(3년)는 국고채 금리 상승 및 부채스와프 등의 영향으로 큰 폭 상승했다.
10월말 2.30%에서 지난 10일 기준 2.71%로 41bp 높아졌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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