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짙은 관망세 속 결제우위에 소폭 상승…0.70원↑
  • 일시 : 2025-12-12 16:13:52
  • [서환-마감] 짙은 관망세 속 결제우위에 소폭 상승…0.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결제수요 우위에 강보합세로 마쳤다.

    주말을 앞두고 한산한 거래 속에 매우 좁은 범위에서 등락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전장대비 0.70원 오른 1,473.70원에 정규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은 전날보다 0.10원 내린 1,472.9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 환율은 주말을 앞두고 매우 한산한 분위기 속에 상하방이 모두 제한되는 좁은 레인지 장세를 나타냈다.

    일일 변동폭은 3.20원에 불과했다. 지난 8월 27일 2.50원 이후 3개월 반 만에 가장 작았다.

    달러화가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 부진과 스위스프랑 강세에 하락했지만 달러-원 하락 모멘텀은 오래가지 않았다.

    장 초반 환율은 1,470.70원 수준에서 저점을 확인하고 이후 장 마감까지 1,470원 초중반대를 중심으로 보합권 거래를 이어갔다.

    국내증시가 전일 오라클의 대규모 자본지출 전망에 약세를 보였던 것에서 이날 회복했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은 소폭의 순매도로 대응했다.

    결제수요도 꾸준하게 유입되면서 환율은 한때 1,473.9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오후 장에서는 강보합권에서 대체로 움직였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미 양국은 합의된 사항의 이행을 위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개최를 조만간 추진할 계획"이라고 이날 대외경제장관회의 모두 발언에서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김성주 전 국회의원을 제19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낙점했다.

    김 이사장이 임기를 시작하는 오는 15일에는 기금운용위원회 회의가 예정돼 있으며, 한국은행과의 외환스와프 연장과 전략적 환헤지 등 환율 관련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밤에는 미국 베스 해먹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중국인민은행(PBOC)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48위안(0.07%) 내려간 7.0638위안에 고시했다. 시장 예상치(7.0538위안)를 웃돌았다.

    달러선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1만5천536계약 순매수했다. 4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다음주로 예정된 국민연금 기금위 회의와 일본은행(BOJ) 통화정책이 달러-원 환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장중에 양쪽 수급이 거의 팽팽했고, 수급처리 외에는 거래가 거의 없이 관망세가 짙었다"면서 "그럼에도 증권사 매수나 결제 등이 아직은 소폭 우위"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연금 기금위 회의 등 단기적 이슈로 환율이 내릴 수는 있지만 수급에 크게 연동하는 장이어서 레벨을 낮추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 "다음주 유럽중앙은행(ECB), BOJ 회의 등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전체적으로 큰 변동이 없는 하루였다"면서 "다음주 BOJ 금리 인상이 어떻게 될지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와 비슷하게 1,470원대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0.10원 내린 1,472.9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473.90원, 저점은 1,470.7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3.2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472.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69억3천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38% 상승한 4,167.16에, 코스닥은 0.29% 상승한 937.34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1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73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5.797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6.01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38달러, 달러 인덱스는 98.365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0519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209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208.63원, 고점은 209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223억2천600만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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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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