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S&P500 내년 연말 7,600…이익 성장 절반은 '빅6'가 담당"
  • 일시 : 2025-12-13 02:41:03
  • 골드만 "S&P500 내년 연말 7,600…이익 성장 절반은 '빅6'가 담당"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증시가 내년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골드만의 벤 스나이더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는 2026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연말 목표치를 7,600으로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약 10%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는 수치다.

    스나이더는 인공지능(AI)이 내년 생산성을 끌어올리며 S&P500 기업들의 이익을 증가시킬 것으로 봤다.

    그는 "AI 도입 과정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대기업들이 중소기업보다 현재까지 더 많은 진전을 보고하고 있다"며 2026년 S&P500의 주당순이익(EPS)이 12% 증가해 305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스나이더는 이같은 이익 성장의 대부분은 6개의 빅테크에서 나올 것이라며 엔비디아(NAS:NVDA)와 애플(NAS:APPL),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알파벳(NAS:GOOGL), 브로드컴(NAS:AVGO), 메타(NAS:META)가 S&P500 전체 EPS 증가분의 약 46%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6개의 빅테크 이외 기업에 대해선 스나이더는 "가속화하는 경제 성장과 관세 부담 완화라는 거시적 순풍이 나머지 493개 종목의 이익 성장률 또한 2025년 7%에서 2026년 9%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스나이더는 2026년에 기업 이익률을 면밀히 들여다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대형주의 높은 이익률이 지속 가능한지를 둘러싼 논쟁은 오래된 주제"라며 "'최근 대형 기업들의 AI 경쟁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내년에도 이는 핵심 쟁점으로 남겠지만 우리의 거시적 이익률 모델은 S&P500 지수 내 중간값 종목의 이익률이 내년에 더 완만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시사한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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