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차기 연준 의장 해싯 또는 워시로 기울고 있어"(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후보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또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으로 기울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워시 전 이사가 후보 명단 가운데 최상단에 올라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다, 그런 거 같다, 케빈이 두 명이 있다. 두 케빈 모두 훌륭하다"고 말했다.
WSJ는 "최근 몇 주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의장을 이미 결정한 듯한 발언을 하면서 해싯이 유력한 선두 주자로 인식돼 왔지만, 이번 발언은 워시 역시 여전히 강력한 후보로 남아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시 전 이사에 대해 "그는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내가 얘기해본 다른 사람들도 모두 그렇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연준 의장이 금리 수준을 결정할 때 자신과 협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요즘은 그런 일이 거의 벌어지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예전에는 일상적으로 하던 일이었다. 그렇게 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다고 해서 내가 말하는 대로 그대로 따라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라면서 "하지만, 나는 똑똑한 목소리이고, 충분히 귀 기울일 가치가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1년 후 금리를 묻는 말에 "1% 정도, 어쩌면 그보다 더 낮아져야 한다"면서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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