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엔비디아 H200, 中이 거부하고 있어"
  • 일시 : 2025-12-13 06:55:09
  • 백악관 "엔비디아 H200, 中이 거부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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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엔비디아(NAS:NVDA)의 인공지능(AI) 칩 H200에 대해 대중(對中) 수출을 허용했으나 정작 중국 정부가 수입을 거부하고 있다고 미국 백악관의 데이비드 색스 AI 차르가 말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12일(현지시간) 색스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그들(중국)은 우리의 칩을 거부하고 있다"며 "분명히 그들은 그것을 원하지 않는 것 같은데 반도체 자립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앞서 8일 엔비디아의 H200 칩을 중국 정부가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색스가 주도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 중 하나다. 미국 기업의 경쟁력을 중국 시장에 침투시켜 화웨이 등 중국 기술기업이 AI 반도체 분야에서 자생력을 갖지 못하도록 견제하는 게 목적이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발표 후 중국 정부가 H200을 원하지 않으며 수입을 금지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를 두고 색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접근법이 실효를 낼지 확신하지 못한다고 시사한 것이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자국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700억달러 규모의 인센티브 패키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 같은 해외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목적이다.

    H200은 지난 2023년 출시된 후 지난해부터 출하되기 시작했다. 최신 제품 라인인 블랙웰보다 한 단계 이전 세대 제품이다. 향후 출시될 루빈 라인보다는 두 세대 뒤처진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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