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금리인상 기대로 하락 지속…DXY도 약보합
  • 일시 : 2025-12-15 23:59:35
  • 달러-엔, 금리인상 기대로 하락 지속…DXY도 약보합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달러-엔 환율이 일본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반영하며 0.5%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 2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5.111엔으로 전장보다 0.768엔(0.493%) 떨어졌다.

    이날 공개된 4분기 일본 전국기업 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 대형 제조업 업황 판단지수는 15로 4년 만의 최고치를 나타냈다. 단칸은 일본은행(BOJ)이 관심 있게 지켜보는 지표다.

    이번 단칸 지수는 일본 기업들이 미국의 관세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는 일본은행의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는 결과다.

    일본 수입기업 등 실수요자들의 엔화 매도·달러화 매수에 달러-엔이 장중 소폭 오르기도 했으나 156엔 선이 무너지지 않자 엔화를 다시 사들이는 움직임이 강해졌다. 장 중 155엔 선을 밑돌기도 했으나 뉴욕장에 들어서면서 낙폭을 다시 일부 좁혔다.

    일본은행은 이번 주 금리 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MUFG의 리 하드먼 전략가는 "엔화 강세가 연말까지 지속될지는 일본은행의 향후 전망치 수정과 금리인상, 외부 여건에 더 크게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며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및 기술주 매도세가 심화할 경우 엔 캐리 트레이드에 유리한 환경이 아닌 만큼 엔화 강세가 뒷받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8.295로 전장 마감 가격(98.404)보다 0.109(0.11%)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12일부터 월간 약 400억달러 규모로 지급준비금 관리 매입(RMP)을 개시하면서 단기물 국채금리는 하방 압력을 꾸준히 받고 있다. 이날은 중장기물 국채금리도 지난주 말 상승분을 일부 되돌림하면서 달러인덱스도 약보합을 형성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16일에는 10월과 11월 비농업 고용 수치, 11월 실업률이 발표된다. 미국 소비를 가늠하는 소매판매 10월치도 공개된다. 18일에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나온다.

    싱가포르은행의 심 모 시옹 통화 전략가는 "정책 결정자들의 관점에서 보면 이번 데이터는 결과와 상관없이 평소보다 훨씬 더 신중하게 해석될 가능성이 크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 고용시장의 추세를 파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470달러로 전장보다 0.00078(0.07%) 올랐다.

    유로-달러 투자자들은 이번 주 후반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및 잉글랜드은행(BOE)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시장에선 ECB의 이번 금리인하 주기가 일단락된 것으로 보고 있다. 잉글랜드은행 또한 금리인하 주기의 종점에 가까워졌다는 관측이 우세한 만큼 금리 향방보단 주요 인사들의 발언이 더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호주커먼웰스은행의 조셉 카푸르소 통화 전략가는 "영국 중앙은행의 상황을 보면 매우 흥미로울 것 같다"며 "금리인하 여부는 매우 신중하게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0414위안으로 0.0126위안(0.178%) 하락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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