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닷컴 버블 이후 최악의 분기 수익률 기록할 듯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올해 4분기에 미국 데이터베이스업체 오라클(NYS:ORCL)의 주가가 30% 급락하면서 2002년 이후 최악의 분기 주가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인포맥스의 종목현재가 화면(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 현재 오라클의 주가는 전장 대비 0.05% 오른 197.59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들어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라클의 주가는 소폭 회복하고 있지만 분기 기준으로 보면 -29.61%다. 2002년 3분기 수익률 -34.39% 이후 분기 기준 최악의 성적이다.
이번 분기의 최저점 기준 수익률 -37.04%보단 개선됐으나 여전히 오라클에 대한 투심은 냉랭하다. 오픈AI와 3천억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공급 계약을 맺은 이후 설비 투자를 위해 막대한 규모로 빚을 지면서 오라클은 인공지능(AI) 거품론의 한가운데에 서게 됐다.
앞서 이달 초 오라클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분기 매출과 잉여현금흐름을 보고했다. 또한 2026회계연도의 설비투자 규모를 500억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9월 발표 당시 계획보다 43%나 늘어난 수치였다.
설비 투자를 위해 부족한 자금은 빚으로 충당하는 중이다. 오라클은 지난 9월 18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고 이 같은 움직임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게 월가의 중론이다.
D.A.데이비슨의 분석가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오라클은 이미 투자 등급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픈AI 계약을 재조정하지 않고선 이 같은 의무를 이행할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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