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8개국 공동 성명 "트럼프 관세 위협, 대서양 관계 훼손"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파병한 유럽 8개국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놓자 해당 국가들은 공동 성명에서 관세 위협을 비판하며 연대를 표명했다.
외신에 따르면 독일,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등 8개국은 18일(현지시간)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트럼프의 관세 위협을 비판하며 덴마크 및 그린란드 국민과 전적으로 연대한다고 밝혔다.
이 국가들은 "관세 위협은 대서양 간 관계를 훼손하고 위험한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우리는 계속 단결하고 대응을 조율하는 한편 우리의 주권을 지키는 데 전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덴마크의 훈련은 북극 안보 강화를 위한 것으로 누구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주권과 영토 보전의 원칙에 기반한 대화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서면 성명을 통해 유럽 대륙의 다른 국가들로부터 일관된 메시지가 전달되고 있다며 "유럽은 협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반 벨 네덜란드 외무장관은 네덜란드 TV 방송에서 트럼프의 위협에 대해 "그가 하는 짓은 협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전날 트럼프는 그린란드를 병합하겠다는 미국의 의사에 반대한 유럽 8개국을 상대로 내달 1일부터 10%, 오는 6월 1일부터는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
해당 8개국은 미국이 그린란드를 매입하겠다며 군사 행동 가능성까지 거론하자 합동 훈련 등을 이유로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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